직구를 많이 해보신 분들은 익숙하지만 일반적으로 생소한 것이 바로 MSRP입니다

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를 줄여서 MSRP라고 부릅니다.

해석하면 생산자 권장 판매 가격 정도인데 생산자가 물건의 판매가를 어느 정도 정해주는 겁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이것은 국내의 "권장 소비자가격"입니다

라면과 같은 상품에도 있다

제품 제조사나 수입사가 판매 가격의 가이드를 주는 것입니다

이 가격에는 생산단가 + 생산자 마진 + 유통비용 + 유통마진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여기서 유통비용은 AS 비용이나 인건비 물류비 보관비 등을 말합니다

즉 소매자가 저 가격에 팔아도 마진이 남는 가격입니다.

권장 소비자 가격에 대해선 더 비싸게 팔거나 싸게 파는 것에 대한 법적 제한이 없습니다

판매자는 얼마든지 이 가격보다 싸게,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권장 소비자가보다 싸게 파는 건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용산이 욕먹는 것은 수요 부족을 원인으로 MSRP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받아먹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YSRP(용산싯가) 라고 부르면 비꼬기도 합니다

살아있는 활어도 아닌 것이 가격이 엄청나게 출렁거리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은 항상 제품의 MSRP를 숙지하고 적정 가격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예시

NVIDIA RTX3080 FE 기준

현재 RTX3080의 가격은 MSRP가 $699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2020년 09월 20일 기준 환율로 직구를 했을 때 가격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컴퓨터 부품의 경우는 "관세"를 물지 않고 "부가세 10%"만 내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가격은 $768.9 = ₩894,615 이 나옵니다

배송 대행 지를 사용하거나 배송비를 생각해도 93~95만 원 사이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국내에서 구매했을 때 납득 가능한 가격은

95만 원에서 100만 원 초반대 가격입니다

기본적으로 유통 사든 소매점이든 MSRP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들여옵니다

국내 A/S 등을 따졌을 때도 저 가격 이상으로 사는 건 무조건 직구가 유리합니다

거기다 컴퓨터 부품은 그렇게 고장이 잦은 물건도 아니며 최근엔 RMA도 잘됩니다

세 줄 요약

1. MSRP는 제조사에서 만든 가격 가이드

2. MSRP는 판매자의 이윤이 포함된 가격

3. MSRP를 항상 체크하여 직구가 유리한지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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